'당구 신동, 지난해 아픔 씻을까' 韓 3쿠션, 10년 만의 세계선수권 우승 도전

한국 당구 3쿠션 국가대표 선수단이 24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하면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당구연맹

한국 당구 3쿠션이 세계선수권에서 10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김준태(세계 랭킹 4위·경북체육회), 조명우(세계 5위·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 허정한(세계 11위·경남당구연맹), 김행직(세계 12위·전남당구연맹), 서창훈(세계 33위·시흥시체육회)은 25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빈투언에서 열리는 제76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세계캐롬연맹(UMB)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세계 24개국 48명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최성원(휴온스)가 2014년 최초이자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성원은 서울에서 열린 제67회 대회에서 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는 '당구 신동' 조명우가 우승을 노렸지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조명우를 4강전에서 누른 베트남의 바오 푸옹 빈이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40점 단판제로 조별 리그를 치른 후 32강부터 50점제로 열린다. 김준태, 조명우, 김행직, 허정한은 각 조 1번 시드를 확보했다. 서창훈은 25일 레이먼 그루트(미국),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함께 첫 조별 리그 경기를 펼친다.
 
또 이번 대회는 당구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에서 처음 열려 현지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다. 프로당구(PBA)도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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