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안전 총력" 강원청 기동순찰대, 검거·단속 '5천 건' 성과

강원경찰청 전경. 강원경찰청 제공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출범 7개월 만에 5천여 건에 달하는 검거와 단속 성과를 내고 있다.

2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기동순찰대는 지난 2월 출범 이후 수배자 425명을 검거했다. 기초질서 위반행위 3279건, 체납차량 521건, 형사사범 325건 등을 검거 및 단속했다.

지난 13일 오후 4시 27분쯤 춘천시 남춘천역 주변 도보를 순찰하던 경찰관들은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한 A씨에게 인적사항을 묻는 과정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라는 사실을 확인해 검거했다.

같은 달 4일 강릉에서 기동순찰대와 마약수사대가 공조, 잠복 수사 끝에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두 사건 모두 '경찰청 우수사례'로 선정돼 검거 경찰관에 대한 경찰청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난 8월 31일 춘천시 한림대학교 부근 주택가에서 도보 순찰 중 주민으로부터 주취 및 난동 첩보를 입수한 기동순찰대는 약 3주간 탐문 끝에 사기 등으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50대 B씨를 체포했다.

기동순찰대가 범죄예방 활동을 넘어 주민들로부터 첨보를 입수하거나 선별적 검문검색을 통한 검거로 성과를 거둔 대표적 사례다. 또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한 캄보디아 국적 불법체류자를 체포하는 등 9개 국 51명의 불법체류자를 검거했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기동순찰대는 범죄 취약요소와 주민 안전에 위해가 되는 요인을 직접 '발견'하고 즉시 '조치'하는 문제 해결적 순찰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주민의 안전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더욱 빈틈없는 범죄예방 활동을 통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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