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대 2학기 출석률 2.8%…22개교, '10명 미만' 출석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을 하면서 양산 부산대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 있다. 정혜린 기자

올해 2학기 의대생 중 출석한 학생이 전체의 3%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전국 40개 의대의 재적생 1만9374명 중 출석 학생은 548명으로 출석률이 2.8%에 그쳤다.
 
학생이 10명 미만 출석한 학교는 22개교에 달했으며, 학생이 1명도 출석한 곳이 없는 곳도 7개교였다.
 
앞서 진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지난 2일 기준 653명으로 등록률은 3.4%였다.
 
휴학률은 6.6%를 기록했다.
 
진선미 의원은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막을 수 있도록 선제적인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다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