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인왕동 선덕여고 주변의 하수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왕동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지역은 취락지구와 문화유적 보호구역이 중첩돼 있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문화관광 자원 보호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곳이다.
경주시는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6년까지 약 2km 구간의 하수관로와 104개의 배수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1차 공사에 착수해 내년 5월까지 750m의 오수관로와 30곳의 배수 설비를 설치한다.
이후 추가 구역에 대한 공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2026년 하반기까지 사업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하수관로 보급 사업은 인왕동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 인프라의 질적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