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경쟁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다. K리그2 2위 서울 이랜드가 1위 FC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서울 이랜드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23일 기준 서울 이랜드는 13승6무9패 승점 45로 2위, 안양은 16승6무6패 승점 5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 이랜드 입장에서는 K리그2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안양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특히 올 시즌 2패를 안긴 안양을 상대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오스마르는 "올 시즌 두 번 맞대결에서 졌는데 복수심을 가져야 하고 더욱 승부욕을 불태워야 한다"며 "자력으로 높은 순위를 확보하려면 여전히 경각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약 4달 만에 2위를 탈환한 만큼 팀 분위기가 한껏 올라왔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오스마르의 2골에 힘입어 충북 청주를 2대1로 꺾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서울 이랜드는 일주일간 휴식 라운드를 가지며 조용히 복수의 칼을 갈았다.
오스마르는 "지난 경기 후 팀 분위기가 좋지만 안주하거나 자만하면 안 된다. 보완점을 모색해 추진력을 이어가야 한다"며 "팀 간 승점 차이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순위에 신경 쓰기보단 우리 퍼포먼스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2연승 중인 안양을 저지할 키워드는 공격이다. 공격수 변경준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홈 2연승을 견인했다.
고비마다 중요한 포인트를 기록하며 시즌 6호 골을 신고한 오스마르의 클러치 능력과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5골 6도움)를 기록 중인 왼쪽 풀백 박민서의 왼발도 기대해 볼 만하다.
최근 홈에서 강팀 부산, 수원을 꺾은 서울 이랜드는 안양을 상대로 홈 3연승을 노린다. 오스마르는 "시즌 말미이고 중요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홈 팬들이 필요하다"며 "경기를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한 만큼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30일 각각 홈에서 안양과 김포를 상대하는 서울 이랜드는 가을에 열리는 홈 2연전을 맞아 '어텀(Autumn) 직관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팬들은 '직관 출석' 후 풋퍼팅 이벤트에 참가하면 박민서, 문정인 선수의 미공개 사진이 담긴 한정판 포토카드(선착순 500장)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