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을 받자 결백을 주장하며 은퇴한다고 선언했다가 이를 번복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일본 현지 매체 오리콘 뉴스는 박유천의 솔로 데뷔 기자회견을 지난 20일 게재했다. 박유천은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하는 미니앨범 발매와 크리스마스 투어 개최를 예고했다. 데뷔 미니앨범은 오는 12월 18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12월 21일과 23일, 24일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를 도는 2024 크리스마스 투어를 연다. 박유천은 "혼자 솔로 활동을 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투어는 조금 짧지만 지금부터 열심히 점점 투어나 활동을 늘릴 예정이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유천은 "여러분께서 계속 기다려 주신 것을 알고 있다. 제게 준 마음도, 그리워하는 마음도 충분히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유천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추징금 140만 원과 보호관찰·치료 명령을 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연예계 은퇴까지 걸고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했으나, 이를 번복하고 2020년 화보 발매, 공식 팬 사이트 개설 등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