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Z세대'를 대표하는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한국 프로야구(KBO) 기아 타이거즈 응원 춤 '삐끼삐끼' 릴레이에 동참해 화제를 낳고 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지난 21일 틱톡에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화장을 고치던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음악이 흘러나오자 무심한 듯 일어나서 춤을 춘다. 춤을 마친 그는 웃음과 함께 손뼉을 치면서 자리에 앉은 뒤 다시 화장을 고치기 시작한다.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연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해당 영상에 '사랑해 한국'이라는 멘트를 달기도 했다. 이 영상은 23일 현재 조회수 1천만회를 훌쩍 넘기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삐끼삐끼'는 중독성 강한 전자음악에 맞춰 양 팔꿈치를 몸에 붙인 채 엄지손가락만 편 손을 위아래로 흔드는 춤이다.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은 팀이 아웃 카운트를 잡을 때마다 이 춤을 선보여왔다.
특히 치어리더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다가 다급하게 일어나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이 큰 화제를 낳았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이를 패러디하면서 신드롬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