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와 경기 양평군이 경의중앙선 전철 원주 연장 운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0일 원강수 원주시장과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청에서 만남을 갖고 수도권 광역철도 경의중앙선 지평~원주 연장 운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시군은 지난 5월 지평역까지 운행 중인 경의중앙선 전철의 원주 연장 운행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건의서를 제출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사업이 반영되도록 우선 협력하고, 사업 미반영시 철도 운행계획 변경을 공동 건의하는 차선책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양평군 지평역에서 원주역까지 36㎞ 구간(소요시간 32분)은 이미 선로가 구축돼 있어 전철 운행을 위한 시설비와 차량구입비 투입만으로 경의중앙선 연장 운행이 가능하다는게 원주시의 설명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평~원주간 수도권광역철도가 연결되면 수도권과 원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GTX-D 원주 연장에 이어 수도권 광역철도까지 확장해 원주의 수도권시대 개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