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이 구단 역대 도움 2위에 올랐다. 최다 기록에도 성큼 다가섰다.
손흥민은 21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와 홈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올렸다. 3 대 1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1 대 1로 맞선 전반 28분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의 역전골을 도왔다. 후반 40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골을 도우며 멀티 어시스트를 완성했다.
EPL 통산 64호 도움이다. EPL 공식 '스태츠 센터'에 따르면 대런 앤더튼이 1992~2004년 토트넘에서 뛰며 68도움으로 역대 구단 1위에 올라 있다. 2위인 손흥민이 4개 차로 다가선 셈이다.
역대 구단 3위는 2012~2020년까지 62도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다만 에릭센은 토트넘을 떠나 브랜트퍼드(4개)와 맨유(10개)까지 통산 76도움으로 EPL 전체에서는 공동 11위다.
토트넘에서만 뛴 손흥민이 개러스 배리와 앨런 시어러(이상 은퇴)와 함께 EPL 역대 도움 공동 18위에 올라 있다. 은퇴한 라이언 긱스가 162도움으로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113개)가 2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유럽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 통계에 따르면 유럽 리그 통산 100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86도움(EPL 64도움, 컵 대회 13도움, 유럽축구대항전 9도움)을 올렸다.
앞서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통산 11도움(분데스리가 7도움, 컵 대회 1도움, 유럽축구대항전 3도움)을 기록했다. 함부르크에서도 통산 3도움(분데스리가 3도움)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