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의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31)가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KIA는 20일 "스타우트가 병원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KIA는 21일 스타우트를 1군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스타우트는 올해 KBO 리그 등판을 마쳤다. 스타우트는 지난달 24일 부상을 당한 제임스 네일의 대체 선수로 KIA에 합류했다. 외국인 선수 교체 시한인 8월 15일 이후라 스타우트는 규정에 따라 정규 리그만 뛰고 포스트 시즌(PS)에는 출전할 수 없다.
스타우트는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빼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KIA의 정규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스타우트는 지난 19일 두산과 경기에 등판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KIA는 이미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뤘다. 남은 6경기는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 등 일부 선수들의 기록 달성과 컨디션 조절로 운영될 전망이다. 스타우트 대신 네일이 KS에서 활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