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흔들리는 토트넘, 손흥민의 골이 필요해

손흥민.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까지 1승1무2패 승점 4점 13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2연패(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다.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도 챔피언십(2부) 코번트리 시티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브렌트퍼드를 만난다. 토트넘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분위기는 좋지 않다.

특히 '캡틴' 손흥민을 향한 날선 비판들이 나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토트넘 사령탑 출신 팀 셔우드는 "아스널전은 손흥민 최악의 경기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손흥민의 부진을 지적했다. 지난 4월을 기준으로 공격 관련 수치들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4월 이전까지 경기당 평균 2.78개의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4월 이후 1.90개로 줄었다. 유효 슈팅 역시 1.29개에서 0.95개로 감소했다. 골은 0.62개에서 0.31개, 어시스트는 0.33개에서 0.16개로 감소했다. 박스 안 터치도 7.01개에서 6.50개로 떨어졌다.

손흥민의 폼 하락이 아닌 토트넘 공격진의 문제가 크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자책골을 제외하면 5골. 손흥민은 에버턴과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5골 중 손흥민의 2골이 토트넘 공격수들의 골 전부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22골 6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골은 통산 21위, 어시스트 역시 통산 21위다. 1골을 더 넣으면 러힘 스털링(아스널), 드와이트 요크와 공동 19위가 되고,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하면 스털링과 공동 20위가 된다.

한편 브렌트퍼드 수비수 김지수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로 이적한 김지수는 카라바오컵 32라운드에서 레이턴 오리엔트(3부)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도 출전한다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전망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