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선거, 진보·보수 단일화 후보 25일에 확정

지하철 승강장에 붙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홍보물. 연합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10월 16일)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진보와 보수 경선 단일화 후보가 25일에 결정된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교육감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 3명을 대상으로 21~22일 여론 조사를 한 후 25일 최고 득표자를 단일 후보로 발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보수 진영에서는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등 3명이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다.
 
통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세 후보가 100%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후보 추대원칙을 확인하고 세부 여론조사 방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대위는 "이에 따라 21~22일에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서울시민 유권자 5백명씩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 조사를 벌이고, 이들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결과를 합산해 최고 득표자를 25일 11시에 중도우파 교육감 단일 후보로 추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무선 80%(400명), 유선 20%(100명)' 방식으로 이뤄진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1~22일 추진위원(만 14세 이상 서울시민)의 투표(1인 2표), 24~25일 여론조사 후 25일 저녁 8시에 단일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1차 추진위원 투표에서 다 득표자 3명을 추린 뒤,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여론조사를 한 후, 1차와 2차 결과를 50대 5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진보 진영에서는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 5명이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26~2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10월 11~12일 사전투표, 16일 본투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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