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가 올해의 루키 레이스 역전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순위는 10위권 밖이지만, 7언더파 단독 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3타 차에 불과하다.
임진희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이다.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해 올해의 루키에 도전하고 있다. 16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올해의 루키 레이스에서는 사이고 마오(일본)에 이은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이고가 668점, 임진희가 572점이다.
임진희는 버디를 7개나 잡았다. 다만 4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16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임진희와 함께 김세영도 4언더파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유해란은 3언더파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5개를 쳤다.
부하이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부하이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이다. 지노 티띠꾼(태국)과 유엔(중국)이 6언더파 공동 2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8명이 5언더파 공동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