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이하 오징어 게임2)를 두고 팬들의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배우 이정재, 이병헌, 위하성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19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과 함께 살펴보는 글로벌 팬 가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작품 속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 황준호 역의 위하준이 나와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을 언급하고 시즌2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①성기훈 머리색이 핑크색이 된 건 주최 측이 된다는 암시다?
먼저 첫 추측은 '시즌1에 성기훈 머리색이 핑크색이 된 건 핑크 솔저들처럼 주최 측이 된다는 암시'라는 내용이다. 이에 이정재는 웃으며 "두고 보자"고만 짧게 답했다.
다만 '캐스트로 뜬 박규영, 조유리 둘 중 하나가 성기훈 딸의 성인 버전이고 주최 측인 성기훈이 딜레마에 빠져 결국 자신의 딸을 보호하는 선택을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이정재는 "저희 시나리오 작가 팀으로 들어 오셔도 될 만큼 아주 상상력이 풍부하신 거 같다"고 말했다.
②황준호가 악역으로 나온다?
이어 '위하준이 이번엔 흑화해서 악역으로 나올 거 같다. 오징어 게임 없애려다가 본인이 운영할 느낌'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이에 위하준은 "이렇게 추측하셨던 분들이 제 주변에서도 꽤 있었다"고만 밝혔다.
또 '시즌2는 시즌1때 진행 요원들의 뒷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는 내용에 대해선 "이것도 괜찮겠다"며 "저 또한 시즌2가 나오면 '이런 식으로 풀려도 재밌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웃었다.
③이병헌이 성기훈에게 프론트맨 자리 임명한다?
'이병헌도 동물 가면 쓰고 VIP로 나오고 성기훈에게 프론트맨 자리를 임명해 준다'는 추측도 언급됐다.
이에 이병헌은 "재미있는 상상이지만, 실제 이야기와 가깝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전 대장이 좋다"고 말했다.
딱지치기에 대한 가설도 나왔다. 딱지치기할 때 파란색을 고르면 참가자, 빨간색을 고르면 병정들이 된다는 내용이다.
이병헌은 "아마 혼자만 그렇게 아신 거 같다"며 "아무도 이런 상상을 해 본 적이 없다"고 웃었다.
이밖에 다양한 추측이 나와 배우들이 답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게임이 시즌2에 나오고 외국 게임이 아닌 한국 게임이라는 걸 알리기도 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이번 시즌2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첫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