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홈런 2개를 더 치고, 베이스를 한 차례만 더 훔치면 메이저리그 전인미답의 대기록이 완성된다.
오타니 쇼헤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48호에 머물러 있는 홈런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1회초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49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미 지난 8월 메이저리그 역대 여섯 번째로 40-40(홈런-도루) 클럽에 가입한 오타니는 지금까지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50-50 클럽에 도전하고 있다. 대기록 달성까지 홈런 2개, 도루 1개만 남았다.
오타니는 이후 네 차례 타석에서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안타 없이 침묵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침묵에도 다저스를 8-4로 눌렀다. 엔리케 에르난데스, 윌 스미스, 토미 에드먼이 나란히 대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는 시즌 전적 90승 62패로 내셔널리그 전체 2위,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달렸다. 다저스는 정규리그 잔여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기간 오타니의 도전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