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공항 중심 6개 권역별 발전 전략 수립

헥사포트.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의성군 일원에 신공항 배후 신도시와 의성문화관광 단지를 조성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신공항을 중심으로 도내 전 지역을 신공항 프리존, 치유산업축, 인공지능(AI) 융합형 신성장 삼각지대, 스마트 첨단산업 혁신축, 알타시아α에너지축, 모빌리티·교육·생명 축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의성군을 중심으로 한 신공항 프리존 권역에 신도시 개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가 계획 중인 공항신도시는 330만㎡(100만평)규모로 7300세대 1만5천명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도시(22만평)를 포함해 항공산업단지(59만평), 스마트 항공물류단지(19만평) 등을 포함한 복합 신도시 개발을 준비 중이다.

또 항공 물류와 항공 산업의 앵커기업을 유치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기반 구축과 각종 국비지원과 규제 완화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포항 영일만항과 중앙선 철도를 연결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인근에 항구와 직접 연결되는 내륙 복합터미널인 드라이 포트를 조성해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과 일본·러시아발 해상 물량을 영일만항에 유치, 대구경북 신공항을 통해 미주, 동남아로 환적 하도록 국제 Sea & Air 시스템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도시 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어인천, 소시어스, 스위스포트코리아 등 22개 민간기업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항공 정비(MRO) 산업 육성을 주도해 공항 신도시를 아시아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경북도는 도내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 유치·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의성 공항신도시뿐만 아니라 의성군 전체를 공항 경제권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경북도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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