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참사' 영월 역주행 사고, 가해자는 '해병대 부사관'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쯤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영월2터널에서 A(23)씨가 몰던 셀토스 차량이 B(34)씨가 몰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았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추석 연휴 강원 영월에서 일가족이 탑승한 차량을 들이받아 30대 가장을 숨지게 한 '역주행 운전자'가 해병대 부사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쯤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영월2터널에서 A(23)씨가 몰던 셀토스 차량이 B(34)씨가 몰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숨졌고 동승한 B씨의 장모와 장인, 아내, 자녀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원주와 충북 제천의 병원으로 각각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현직 해병대 부사관으로 사고 전 동영월 자동차전용도로로 진입한 뒤 사고 지점까지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과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취한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2~3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쯤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영월2터널에서 A(23)씨가 몰던 셀토스 차량이 B(34)씨가 몰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았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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