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조각가 김종영의 서예 세계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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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도핵예(根道核藝). "뿌리는 도이고, 씨앗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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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호삼매지실. 위의 두 작품은 추상조각의 선구자 김종영 선생의 서예 작품이다. 그가 평생을 두고 쓰고 그린 서예와 서화작품들을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그가 남긴 서예작품들 또한 그의 조각작품들 못지 않은 높은 품격과 예술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당 김은호는 인사동에서 본 그의 글씨를 가리켜 선필(仙筆)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서예를 조각이나 드로잉과 함께 전시할 것을 권유받은 김종영 선생은 "이것(서예)이 다른 것을 죽일 수 잇다"며 그의 서예가 지녔던 높은 예술성을 자인했다.

김종영의 추상에 대한 심오한 예술사유는 그의 첫 예술활동인 서예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선생에게 있어 가장 처음 예술로의 입문이자 평성을 유희와 수양의 도구로 되었던 서예는 김종영 예술정신의 원천과 궁극적 이념을 보여주는 매우 소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예술 인생에서 남긴 족적은 200여점의 조각 작품 외에도 3000점이 넘는 드로잉과 800여점의 서예작품으로 남겨졌다. 이번 전시에는 서예 20점, 서화 20점 등 40점을 엄선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김종영 선집의 첫번째 책인 <우성 김종영의 서예:서예묵법>(열화당)의 출판에 즈음한 기념전의 형식도 띠고 있다.

전시기간:8월 21일-10월8일전시장소:김종영 미술관문의:02)3217-6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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