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저녁 7시 넘어서는 쓰레기 풍선을 날려 대북 피로감을 더 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서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 아침에는 평남 개천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저녁에는 쓰레기 풍선을 날린 것이다.
북한이 지난 13일 핵탄두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닷새 만에 탄도미사일과 쓰레기 풍선을 섞는 복합 도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은 이번이 21번째이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 쓰레기 풍선 살포를 시작해 8월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9월 들어서는 매주 집중적인 살포를 하고 있다.
한편 북한이 이날 오전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400km를 비행했다. 북한이 지난 7월초 발사한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과 유사한 기종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