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로 맞붙나' KOVO컵 21일 개막, 외국인 선수 뛸 가능성↑

남자부 새 외국인 선수.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V리그의 전초전인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외국인 선수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펼쳐진다.

남자부는 프로 7개 팀과 국군체육부대(상무)를 포함해 총 8개 팀, 여자부도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를 합쳐 총 8개 팀이 경쟁한다.

이번 컵대회는 7~8월에 열렸던 예년 대회와는 달리 9월 말에 개막한다. 이에 외국인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각 팀 외국인 선수들은 (시기상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을 수 있어서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라며 "각 팀은 완전체 전력으로 컵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녀부 대부분의 팀은 지난 시즌이 마치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한국전력은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 우리카드는 마이클 아히, 삼성화재는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불가리아), OK저축은행은 마누엘 루코니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KB손해보험은 유일하게 안드레스 비예나(비예나)와 재계약했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재계약했고, GS칼텍스도 지젤 실바와 동행을 이어간다.

페퍼저축은행은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 정관장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한국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레바(불가리아),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 흥국생명은 투르쿠 부르주(튀르키예)를 뽑았다.

프로배구 컵대회. 한국배구연맹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첫선을 보인다. 남녀부 14개 팀 중 여자부 현대건설(위파위 시통)과 정관장(메가왓티 퍼티위)을 제외하면 12개 팀이 모두 새 얼굴을 영입했다.

여자부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뽑은 신장 196㎝의 미들블로커 장위(중국)다. 남자부에선 우리카드가 영입한 이란 출신 2004년생 아웃사이드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눈길을 끈다.

첫선을 보이는 사령탑도 많다. 남자부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KB손해보험 미겔 리베라,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이번 대회가 부임 후 첫 무대다.

특히 남자부는 7개 팀 중 5개 팀이 외국인 사령탑을 세웠다. 토종 사령탑은 삼성화재 김상우,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뿐이다.

여자부에서도 첫선을 보일 새 사령탑이 있다. GS 칼텍스 이영택 감독,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데뷔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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