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스코어인 줄' 뮌헨, UCL서 9-2 대승…케인 4골 폭발

4골 폭발한 케인. 연합뉴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4골을 폭발한 해리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9대2로 승리했다.

이날 케인은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포함해 4골을 몰아쳤다. 유럽대항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은 건 케인이 처음이다.

또 케인은 직전 경기 홀슈타인 킬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마이클 올리세는 2골을 보탰고, 하파엘 게헤이루와 레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가 각 1골씩 책임졌다. 요주아 키미히와 저말 무시알라는 각 2도움씩 올렸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 연합뉴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고,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했으나, 공중볼 경합 성공률 25(1/5)에 그쳤다. 두 차례 시도한 롱 패스는 동료에게 닿지 않았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2를 줬다. 뮌헨 선수단 중 가장 낮은 점수다.

UCL은 올 시즌부터 출전팀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면서 기존 조별리그는 리그 페이즈 형식으로 바뀌었다. 참가 팀은 리그 페이즈 각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른다.

상위 1~8위 팀은 16강 직행,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5~36위 팀은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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