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제대를 30일 남기고 추석 인사를 건넸다.
제이홉은 1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글에서 "한 달, 그래 딱 30일!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게 생겨 애틋해지네요"라고 30일 앞으로 다가온 전역 시점을 알렸다.
그는 "짐 정리도 해보고, 잘 쓰고 애용하던 물품들도 후임들에게 나눠주고서 가벼워진 관물대를 보니 그 마음이 좀 더 짙어집니다"라며 "돌이켜보면 별거 아닌데 그때(후임 시절)는 왜 이렇게 긴장되고 경직돼 있었는지(관물대 열리는 소리마저도 신경을 자극했던 그 시절)"라고 회상했다.
이어 "새로 들어온 전입 신병들 보면서 나름의 동병상련이 생기고 제 모습이 보여 귀여워하는 요즘"이라며 "극한의 F 상태가 돼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합니다! 떳떳하구요!"라고 자부했다.
제이홉은 "사족이 길었지만, 그래서 추석 인사드리러 온 거예요"라며 "근데 우연하게도 딱 30일이 남은 오늘이네요"라고 전역일을 재차 상기시켰다.
그는 "모든 분들 가정의 평화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제 마음속에도 비둘기가 요동칩니다"라면서 "조금은 뜨거운 추석이지만,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기원하며 여러분들에게 안부를 전해드립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특히 제이홉은 "얼른 (제대하는) 가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떨어지는 낙엽 조심해 보게"라며 "다음달, 이날에 뵙겠습니다. 그날까지 부디 건강 잘 챙기시길! 충성"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