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2'가 개봉 사흘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기준 '베테랑2'는 일요일인 이날 하루에만 82만 4751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09만 5936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개봉한 지 사흘 만이다.
'베테랑2'는 개봉 첫날에만 49만 7550명의 관객이 들었고, 개봉 이틀째인 14일에도 75만 5139명의 관객을 모았다.
사흘 만에 200만 관객을 모은 데에는 압도적인 상영횟수와 상영점유율이 있었다. '베테랑2'는 개봉일부터 사흘 내내 타 영화 대비 월등히 많은 상영횟수를 자랑했다.
첫날 상영횟수는 1만 3450회로 상영 점유율이 71%에 달했다. 둘째날 상영횟수는 478회 늘어난 1만 3928회였고, 상영 점유율은 67.1%로 소폭 감소했다. 15일 상영횟수는 전날 대비 55회 늘어 1만 3983회였고, 상영 점유율도 67.4%로 소폭 올랐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중 상영횟수가 1만 회를 넘는 영화는 '베테랑2'가 유일하다. 15일 기준 상영횟수 2위 영화는 '브레드이발소 : 빵스타의 탄생'으로 922회 상영돼 상영 점유율은 4.4%였다. '사랑의 하츄핑'은 697회(3.4%), '스픽 노 이블'은 617회(3.0%), '룩백'은 544회(2.6%)였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 범죄 수사극이다.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이 1341만 관객을 모은 가운데, '베테랑2'가 전작의 기록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