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경기 연속 홈런·도루 추가 실패…불펜 피칭에서는 150㎞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LA 다저스가 1-10으로 뒤진 7회말 교체됐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도루 시도도 못했다. 무키 베츠가 초구를 건드려 더블 플레이가 됐다. 3회초 루킹 삼진, 5회초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에 도전한다. 현재 기록은 47홈런-48도루.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7호 홈런과 48호 도루를 기록한 이후 두 경기 연속 홈런과 도루를 기록하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불펜 피칭에서 시속 150㎞를 찍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 후 6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가장 많은 2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49.7㎞)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빠른 회복세다. 심지어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이 부상을 당한 상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이 재활이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0%도 아니다"라고 포스트시즌 등판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

한편 LA 다저스는 애틀랜타에 1-10으로 졌다. 87승61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격차가 4경기 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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