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최근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배우 안세하를 1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연극제 주관단체인 충북연극협회 등과 협의해 학교 폭력의 진위 여부를 떠나 연극제 홍보대사를 맡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안세하의 학폭 의혹은 옥천군이 1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로 위촉한 다음 날인 지난 10일 불거졌으며 이 의혹으로 안세하는 진행 중인 뮤지컬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진위 여부를 떠나 학교 폭력 의혹 등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해촉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이 개최하는 1회 전국연극제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문화예술회관과 관성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