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지역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인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미래병원 등 2곳에 재난관리기금 7억 28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응급실 전담 의료 인력 인건비 등으로 사용되며 충주의료원은 충청북도에서 운영비를 지원한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최근 응급실 의사 7명 중 5명이 이탈하며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는 응급실 운영을 중단해 24시간 응급의료는 충주의료원과 충주미래병원이 담당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의료 인력 부족과 근무 환경 악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응급실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에서도 필수 의료가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