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폭군'과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정국의 여행기를 담은 '이게 맞아?!'까지.
디즈니플러스(+)가 잇따른 흥행에 한국 콘텐츠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섰다.
13일 디즈니+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선보일 한국 콘텐츠가 속속 공개됐다.
먼저 지난 11일 공개된 코믹액션 수사극 시리즈 '강매강'은 전국 실적 꼴찌 송원경찰서 강력 2반과 최고의 엘리트 강력반장이 만나 최강팀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강력 2반 인물의 다채로운 모습은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무빙' 이후 강풀 작가와 디즈니+의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조명가게'도 하반기 주목해야 할 시리즈다.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등이 합류해 강풀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강남 이면의 사건을 쫓는 추격 범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도 올해 하반기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작품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한국을 넘어 글로벌 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2025년에 공개되는 작품도 눈길을 끈다.
배우 김혜수가 출연하는 '트리거'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무대로 통쾌한 빌런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트리거' 팀의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천재 의사의 파격적인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도 내년 상반기 공개를 확정했다. 박은빈, 설경구가 천재성을 가진 의사이자 애정과 증오가 뒤섞인 사제지간으로 열연한다.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친다.
현빈과 정우성이 출연, 우민호 감독과 함께 선보일 '메이드 인 코리아'도 공개 확정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밖에 김수현·조보아가 출연한 '넉오프', 전지현·강동원이 나오는 '북극성',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성실한 악당들의 이야기 '파인'이 선보일 예정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최연우 로컬 콘텐츠 총괄은 "디즈니+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저변을 착실히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부터 디즈니+의 저력을 보여줄 대작이 계속해서 공개될 예정으로 퀄리티 높은 스토리텔링과 완성도는 물론 특히 장르의 다양성까지 고려한 풍성한 콘텐츠들이 국내외 소비자의 취향을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공개될 시리즈 중 일부를 볼 수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