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고수온의 영향으로 충남에서 조피볼락(우럭) 640만 마리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추석 전 피해 어가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5개 시군 82어가에서 조피볼락 640만 3천 마리를 고수온 피해 추정으로 신고했다.
고수온 경보는 3일 이상 바닷물 온도가 28도를 유지할 경우 고수온 특보 발령 기준에 따라 내려지는데 올해 천수만 내 최고 수온은 34.4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7월부터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서해 천수만에서는 어패류의 호흡 활동을 방해하는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천수만에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발생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7월 말부터 수온이 계속 상승해 한계수온을 넘어선 고수온 노출을 폐사 원인으로 밝히기도 했다.
도는 피해 조사와 신고가 끝난 어가 15곳(보령 5·서산 2·태안 8)을 1차 복구 대상으로 정했다. 1차 복구 대상에 이름을 올린 어가의 피해 규모는 태안 164만 7천 마리, 보령 16만 7500마리, 서산 3500마리로 나타났다.
태안군 4억 원, 보령시 9700만 원, 서산시 400만 원 등 재난지원금 5억 100만 원을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피해 규모의 30%에 해당하는 융자금 7억 8천만 원을 저금리(1.5%)로 지원하기 위해 수협에 협조도 요청했다.
1차 피해 복구 지원 이후 나머지 피해 어가에 대한 조사를 통해 2차 복구 지원 계획 수립과 융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등 간접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