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장연면 장암리 일원에 난방용 열에너지와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산림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했다.
12일 열린 준공식에는 송인헌 괴산군수, 김낙영 괴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괴산군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에는 국비와 지방소멸기금 등 모두 63억 5억 원이 투입됐다.
7만 3천㎡의 터에 에너지공급센터와 목재칩창고 등이 들어섰다.
센터에는 열병합발전기(68㎾)와 목재칩보일러(400㎾)를 설치해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7㎞의 열 배관을 통해 각 가정에 난방용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열 교환기와 축열조도 설치됐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스마트팜 등 연계사업을 확장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산림의 역할을 강화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