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구의 92.1%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가 줄었지만, 비도시지역 인구 감소세가 훨씬 커 도시 비중이 확대됐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 총인구 5132만명 가운데 도시지역 거주 인구는 4727만명으로 92.1% 비중이었다. 도시지역 인구 비중은 2022년 91.9%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인구가 2022년 5143만명에서 11만명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비도시지역 인구 감소폭이 더 커 도시지역 인구 비율이 지속 증가했다. 지난해 비도시지역 인구는 9만4천명 감소했고, 도시지역은 1만9천명 감소했다.
지역별 도시인구 비중은 특별·광역시 제외 경기가 91.9%로 가장 컸고, 제주(90.7%), 경남(87.5%)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전남(75.0%), 충남(75.1%), 경북(79.9%) 순으로 도시인구 비율이 낮았다.
2023년 기준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면적은 총 10만6565㎢였다. 도시지역 1만7590㎢(16.5%), 관리지역 2만7326㎢(25.6%), 농림지역 4만9252㎢(46.2%),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1871㎢(11.1%), 미지정지역 526㎢(0.5%)로 구분됐다.
도시지역에서는 주거지역 2761㎢(15.7%), 상업지역 345㎢(2.0%), 공업지역 1267㎢(7.2%), 녹지지역 1만2545㎢(71.3%), 미세분지역 672㎢(3.8%)로 분류됐다.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정되는 성장관리계획구역은 899㎢로 2022년(436㎢) 대비 463㎢(106.4%) 증가했다. 수도권에 550㎢(61.2%)가 지정됐으며, 경기 417㎢(46.3%)와 인천 133㎢(14.8%)로 나뉘었다.
개발행위 허가는 20만5464건으로 2022년(24만3605건) 대비 3만8141건(15.7%)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건축물 건축 10만2262건(1299㎢), 토지형질 변경 6만2381건(139㎢), 토지분할 2만931건(255㎢)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군계획시설로 결정된 면적은 총 7144㎢로 2022년(7094㎢) 대비 50㎢(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교통시설이 2273㎢(31.8%)로 가장 많았다.
상세 통계자료는 토지이음(www.eum.go.kr) 및 지표누리(www.index.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