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군민 안전과 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울진군은 응급의료와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수송 등 9개 분야에서 28개 중점 과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방역을 위해 명절 전후인 11~13일과 19일에 공동방제단 2개 반을 운영해 양돈농장과 주변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한다.
귀성객을 상대로는 가축전염병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양돈농장 방문 자제를 위해 10개 읍·면 주요 도로변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또 양돈농가에는 멧돼지기피제를 배부해 감염원으로 꼽히는 멧돼지 접근을 차단한다.
연휴 기간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응급진료기관 및 당번 약국을 운영해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및 산사태나 도로 유실을 막기 위해 도로관리청과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단계별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는 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구성하고, 물가 지도점검반을 운영한다.
추석을 맞아 울진사랑카드 혜택한도를 9월 한달 간 월 100만원 결제 시까지 캐시백 10%(최대 10만원)를 지급하고,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초수급자 약 1590가구를 선정해 위문금과 위문품을 후원하고, 요양원 등 시설 5곳(입소자 283명)에 쇠고기와 생필품 등을 전달한다.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14일에서 18일까지 5일 동안 9개 분야 75명의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24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군민과 귀성객들이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안전하게 한가위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