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들이 잇따라 로봇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한기대에 따르면 가제트(GADGET)팀 학생들은 최근 열린 '2024 제2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으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하고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이 로봇은 열화상 카메라와 방사능 측정 모듈과 그리퍼(물건을 집는 부분)을 장착하고 있으며, 접이식 다리 구조로 설계돼 장애물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다.
이상준 팀장은 "1년 반의 긴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로봇이 큰 대회에서 인정받고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면서 "로봇을 만들기 위해 집에도 가지 못하고 함께한 팀원들과 교수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2024 로봇제조공정 경진대회'에서도 학부 학생들이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순용·임유경·신영은(메카트로닉스공학부 3학년) 학생들은 6자유도의 로봇팔을 이용해 공구를 옮겨 조립하는 자동화 공정 개발을 수행했다. 카메라를 통해 6가지의 공구를 인식하고 로봇팔의 그리퍼를 해당 물체로 이동, 파지한 후 물체와 대응하는 조립체에 조립하는 공정이다.
이순용 팀장은 "팀원들이 각자 역량과 지식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면서 "로봇 지식과 기술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