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서 뒤로 밀린 차량에 40대 보행자 치여 숨져

지난 10일 부산 금정구 아파트 경사로서 차량 뒤로 밀려
뒤에 있던 40대 여성 치여…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차량 시동 갑자기 꺼진 것으로 알려져…경찰 수사

10일 오전 8시 35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아파트 경사로에서 SUV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40대 보행차가 치여 숨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금정구의 한 아파트 단지 경사로에서 차량이 갑자기 뒤로 밀려 40대 보행자가 치여 숨졌다.
 
11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5분쯤 금정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A(50대·남)씨가 몰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경사로를 오르다가 갑자기 뒤로 미끄러졌다.

20m가량 밀려 내려간 차량은 단지 내에서 길을 가던 B(40대·여)씨를 덮쳤다.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갑자기 시동이 꺼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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