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공동주택 화재 잇달아…주민 대피 소동

10일 부산 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10여 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지역 공동주택에서 잇따라 불이 났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오피스텔 7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가전제품 등을 태워 4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꺼졌다.

또 집에 있던 2명과 이웃 등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뒷편이 심하게 불에 탄 점을 바탕으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 17분쯤에는 서구 암남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4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 만에 꺼졌다.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지만, 불이 난 집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관계기관은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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