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aespa) 세계관에서 조력자 역할을 맡아 존재를 알린 나이비스(nævis)가 SM엔터테인먼트 첫 버추얼 아티스트로 정식 데뷔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나이비스가 오늘(10일) 첫 번째 싱글 '던'(Done)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던'은 오랫동안 자신을 억압했던 공간과 존재에게서 벗어나 자유를 향한 여정으로 나아가는 나이비스의 첫걸음을 상징하는 곡이다. 신비롭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와 웅장하게 몰아치는 신스 사운드 아래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의지를 담은 서사를 담았다. 가사 주제는 한 챕터(장)를 끝낸 후(Done) 뒤돌아보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다.
음원과 동시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서는 나이비스가 리얼 월드(현실)를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디지털 세계와 리얼 월드를 넘나드는 나이비스의 다채로운 비주얼이 관전 요소다.
나이비스는 2020년 11월 데뷔한 에스파의 세계관 안에서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 '새비지'(Savage) 가사는 에스파와 에스파의 아바타 아이(ae)가 나이비스의 도움으로 '광야'(KWANGYA)로 가서 '블랙맘바'(Black Mamba)와 싸우는 이야기였다.
또한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3집 '마이 월드'(MY WORLD)는 나이비스를 현실로 초대한다는 내용이었고, 첫 번째 트랙 '웰컴 투 마이 월드'(Welcome To MY World)에서는 나이비스가 피처링을 맡기도 했다.
에스파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올해 6월 열린 에스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에서 나이비스는 깜짝 무대를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나이비스는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각 플랫폼 특성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유연하게 변하는 플렉서블 캐릭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으로 음악뿐 아니라 웹툰, 게임, MD(굿즈·기획 상품), 브랜드 협업 등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유니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SM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의 데뷔 싱글 '던'은 오늘(10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