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정고시를 통해 고졸 학력을 취득한 가수 인순이에게 누리꾼들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과거 중졸 학력을 고백했던 그의 용기를 기억하는 까닭이다.
인순이는 최근 SNS에 "달라진 것 찾기"라는 멘트와 함께 포털사이트에 노출된 자신의 인물정보 캡처본을 공유했다.
해당 캡처본에는 인순이 학력이 '청산중학교 졸업'으로 기재돼 있다.
그런데 10일 현재 같은 포털사이트의 인순이 인물정보 학력란은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변경됐다.
인순이는 이처럼 자신의 고졸 검정고시 합격 소식을 전하면서 '용기'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인순이는 지난 2007년 자신의 최종학력이 중졸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각종 포털사이트에 '포천여자 종합고등학교'로 최종학력을 기재해 왔던 것과 달리 "실제 경기 연천군 청산중학교가 최종 학력"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포털들은 인순이 학력을 삭제 또는 수정했다.
인순이는 가정형편 탓에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고, 중학교도 어렵게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아는 누리꾼들은 "너무 멋집니다" "또 한번 배우고 갑니다" 등 댓글로 인순이의 고졸 검정고시 합격을 축하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저도 부끄럽지만 결혼 15년 만에 검정고시로 중졸·고졸 졸업증서 받았습니다"라며 "늦지 않았음을, 배움을 놓지 않았음에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