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 먹튀' 보내고 싶은 맨유, 남고 싶은 안토니

안토니.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처분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안토니의 임대 이적설을 전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안토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였다. 아직 튀르키예의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았기에 가능한 임대 이적이다.

다만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고 싶다는 입장이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기로 결정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지만, 페네르바체가 공식 제안을 해도 올드 트래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에 남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경기 4골(전체 44경기 8골), 2023-2024시즌 29경기 1골(전체 38경기 3골)에 그쳤다.

2023-2024시즌에는 3라운드까지 교체로 1경기에 뛴 것이 전부다.

다만 텐하흐 감독도 안토니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제이든 산초가 첼시로 향한 만큼 안토니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SPN은 "텐하흐 감독은 산초가 첼시로 떠나면서 안토니를 잃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토니의 계약기간은 3년이나 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8위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도 1승2패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1400억 먹튀 때문에 고민이 가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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