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남편과 사별한 배우 사강이 가장으로서 직업 전선에 뛰어든 근황을 알렸다.
사강은 9일 SNS에 올린 영상에서 출근과 회의 등으로 바쁜 직장인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갔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됐다"며 "그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 난 지금 그들과 함께 반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사강은 지난 200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남편은 지난 1월 4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사강은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오빠(고인)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며 "기쁜 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직장인으로서 근황을 전한 글에서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진다"며 "나도 언젠간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