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북구가 내년 6월까지 권역별 맨발산책로를 완성한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동대산 등산로를 시작했다.
이어 신천공원, 울산숲 엘리야병원 옆, 행정타운 산책로, 연암정원 등 모두 5곳에 3.1km의 맨발산책로를 조성했다.
우선, 동대산 등산로 맨발산책로는 총 1km로, 등산로를 맨발걷기길로 정비했다.
신천공원 맨발산책로는 1.3km 순환코스로, 솔숲 아래를 걸을 수 있어서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울산숲 엘리야병원 옆 맨발산책로는 0.2km의 황토 산책로로 되어 있다. 산책로 주변으로 키작은 꽃들이 자리하고 있어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북구청 앞 행정타운 산책로에도 0.3km의 황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월에는 연암정원 내 맨발산책로 조성이 완료됐다. 총 0.3km 길이로, 정원을 찾는 이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들 산책로에는 신발장과 세족장, 안내판,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북구는 이달 중으로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맨발산책로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만석골 저수지 순환산책로 아래로 이어지는 숲길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한다.
북구는 또 올해 연말까지 강동해오름길과 송정박상진호수공원, 화동못, 오치골등산로 등 4개 맨발산책로 1.4km를 추가로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염포동 가재골 공원에도 0.2km의 맨발산책로를 만들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내년 6월까지 권역별 맨발산책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