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출연진 "땡볕에 화상·고름" 학대 논란 번져


인기 짝짓기 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진이 땡볕 아래에서 이어진 오랜 촬영 탓에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학대 논란이 번지고 있다.

'나는 솔로' 22기 순자는 지난 7일 SNS에 "2일째 1대 1 데이트 자기소개 촬영만 거의 반나절 땡볕 아래 있었다"며 "두피 가르마까지 화상 입어서 고름이 (찼다). 콧등은 피부까지 벗겨지고 화장도 선크림만 발라서 화상 자국 다 올라온 걸 이제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22기 출연자들이 해당 게시물에 공감 댓글을 달면서 이러한 상황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상철은 "출입문에 머리 부딪혀서 진물이 나나 했는데 화상 때문이었다. 깜짝 놀랐다"고, 영자 역시 "진짜 그날 저녁에 우리 난리 났잖나"라고 댓글을 달았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지난달 21일, 28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펼쳐진 자기소개 당시 상황을 지목하고 있다. 해당 방송분에서 여성 출연자들은 불볕을 피하고자 우산 등을 쓰고 있다. 이어 지난 4일 방송된 1대 1 데이트 에피소드에서는 남녀 출연자들 얼굴과 목, 팔다리 등이 화상 탓에 붉어진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가림막이라도 설치했어야지" "이게 출연자 학대 아니고 뭐냐"와 같은 우려와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해당 사실을 알린 순자는 논란이 번지자 "제작진도 놀랐는지 화상연고 계속 사다주고, 촬영 중 세심한 부분들 다 챙겨줬다"며 "오히려 촬영하느라 출연진보다 잠도 못 자고 애쓰시는 모습 보고 또 한번 놀랐다"고 진화에 나섰다.

현재 해당 게시물에서 화상 관련 내용은 삭제된 상태다.

순자는 특히 "제 글의 의도를 출연자와 제작진 사이 이간질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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