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아시안 프로골프 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일본의 히라타 겐세이가 우승했다.
히라타 겐세이는 8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트래비스 스마이스(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JGTO 3승이자 통산 5승을 기록했다.
히라타 겐세이는 이번 우승으로 KPGA 투어 5년 시드, JGTO와 아시안 투어에서 2년 시드를 각각 획득했다.
전날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도약한 히라타 겐세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7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낸 트래비스 스마이스에게 선두를 빼앗기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히라타는 11번 홀에서 단독 선두를 탈환했고 13번 홀과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일본의 스즈키 고스케는 18언더파 270타로 3위를 차지했고 KPGA 상금 랭킹 1위 김민규는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정환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7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위 10명 중 7명이 일본 선수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