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누나이자 재단법인 '빛이나' 사무국장 김소담씨는 7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정식으로 인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빛이나'는 지난 2017년 2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 종현 가족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고인의 저작권과 후원금을 바탕으로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활동·장학 지원, 심리상담을 비롯해 예술제·바자회 등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영상을 통해 '빛이나'에서 진행하는 심리상담 프로젝트 '청춘믿UP'을 소개하면서 "계속 숨어만 있었던 것 같고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했는데, 이제는 제 속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어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이야기, 혼자서 끙끙 앓는 이야기들이 여러분에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혼자의 힘듦이 혼자로서 끝나지 않고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 시간에 갇혀 있지 말고 함께 나와서 이겨내는 시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