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심각한 불면증을 토로하면서 "수면제를 끊고 피부약만 하루 24알씩 먹었다"고 고백했다.
설인아는 지난 7일 첫선을 보인 tvN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에 출연해 "잠을 진짜 못 잔다"며 "수면제를 5년 정도 먹었는데 '내가 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야 하지'라는 생각에 화가 나더라"고 토로했다.
'무쇠소녀단'은 여배우들이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완주해야 하는 철인 3종 경기 도전기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서 설인아는 "수면제를 먹으면 촬영에 집중이 안 된다"며 "(수면제를 끊은 탓에) 3, 4일씩 제대로 못 잔 탓에 면역력이 떨어졌고, 대학병원에 다니면서 피부약만 하루에 24알씩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덜 피곤해서 그런가 싶어 더 바쁘게 지내고 몸을 혹사시키다보니 '갓생'(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산다는 이미지가 붙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잘 자기 위해 조금 더 움직인 것"이라며 "건강한 이미지에도 건강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면서) 건강해지고 싶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