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이 일본 선수들 추격에 나섰다.
정찬민은 7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제40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는 맹타와 함께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신한동해오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아프로골프투어 공동 주관 대회다.
일본 선수들이 선두를 유지했다. 스즈키 고스케(일본)가 중간합계 16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고, 히라타 겐세이(일본)는 무려 10타를 줄이면서 스즈키와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두 일본 선수의 뒤를 정찬민이 쫓고 있다.
정찬민은 3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였다. 전반 9개 홀(10번 홀 출발)에서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4개와 이글까지 잡았다. 13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2.72야드 이글 퍼트를 넣었다.
정찬민은 "2021년 당시 2부 투어 16회 대회 1라운드에서 10타를 줄였던 적이 있다.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면서 "오랜만에 상위권에서 최종 라운드 경기를 하는 만큼 내 플레이만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규도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3타 차. 김민규가 우승하면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2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친 전가람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10언더파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