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안전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도록 성수품 물가안정, 소외계층 지원, 24시간 재난대응, 공백없는 행정 등 4대 분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14일부터 시작하는 추석 연휴 5일 동안 9개 반 100명을 투입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추석 물가를 안정화하고자 사과·소고기·밤 등 명절 핵심 성수품 20개 품목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한다. 또, 바가지 물가와 가격표시제 이행, 원산지 표시 등을 확인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325억 원 지원, 온라인 소비촉진 행사와 전통시장 잔치한마당, 국내산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으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연휴 기간 도내 2만 8천여 명의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을 지원하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을 통해 어르신에 대한 보살핌을 강화한다.
특히,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을 보내도록 24시간 재난 안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중증환자 불수용·이송 지연 사례가 없도록 하는 등 진료공백을 막는다.
도내 응급의료기관 34곳과 응급의료시설 14곳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도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2 신고 내역과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기반한 예방적 순찰 활동으로 이상동기 범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중밀집 지역의 치안활동을 강화한다.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도내 민자도로인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 3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 특별교통대책 상황반을 가동해 각종 교통 불편 사항을 처리한다.
도내 시외버스 업체 13곳에 개선 명령을 내려 156개 노선의 임시 증회와 정체 구간 우회를 추진한다.
도민 생활과 밀접한 상수도·가스·전기 등 핵심 공공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 시설 점검, LPG 판매업소 윤번제 영업,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 등을 운영한다.
앞서 도는 지난 6일 18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 안정 대책과 안전 관리를 점검했다.
경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의사 집단행동에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응급 의료체계는 부시장·부군수가 직접 챙길 것을 주문했다.
박 부지사는 "도민이 안심하고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협력해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