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 '시민광장 광주온'을 통해 '2025년도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등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참여자는 2025년도 예산편성 적정성 평가(상·중상·중·중하·하)와 2023년도 추진 완료한 시민참여예산 사업 17건 중 2건을 우수사업으로 선정하면 된다.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시민으로부터 2025년도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총 292건의 사업을 접수받았다. 이후 사업부서 검토와 참여예산위원회 숙의·심사 과정을 거쳐 총 62건(시정참여형 17건, 청년참여형 1건, 지역참여형 41건, 동단위계획형 3건)의 제안사업을 투표 대상으로 상정했다.
유형별 투표 대상 사업(62건)으로는 △찾아가는 영유아 통합발달 플래너, 다회용기(텀블러 등) 이용 지원금 지원, 반려견 목줄 거치대 설치, 5·18 샌드아트 콘텐츠 제작 등 시정참여형 17개 △청년 이사비 지원 등 청년참여형 1개 △푸른길공원 화단 정비, 물빛근린공원 저수지 수질 개선, 신가 먹자골목 장미꽃 터널 조성 등 지역참여형 41개 △분토마을 금단동 입구 석축 보강공사 등 동단위계획형 3개 사업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복지시설 이동식 경사로 설치 △ 자전거 전용도로 공기 주입기 설치 △광주 에너지파크 그늘막 설치 △청년 AI 모의면접 프로그램 확대 등 2023년도 추진완료한 17개 사업 가운데 우수사업도 선정한다.
최종 사업 선정은 온라인 투표 결과와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 의결· 의회 예산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되며, 12월 중순께 참여예산 누리집을 통해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광주광역시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광주시는 시민참여예산 투표를 통해 예산 편성 등 예산의 전 과정에 시민 참여를 적극 보장하고 있으며, 투표결과는 예산편성 우선순위 결정때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