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 2의 모습은 어떨까.
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경성크리처' 시즌2 인물 스틸이 다수 공개됐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친다.
시즌1에서는 1945년을 배경으로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섰다.
먼저 돈만 되면 어떤 의뢰든 처리하는 흥신소 '부강상사'의 부대표 장호재의 모습은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과 똑 닮은 모습으로 나온다.
배우 박서준은 사설탐정을 연상케 하는 선글라스와 가죽재킷을 입은 모습부터 누군가를 애타게 찾아 헤매는 모습까지 1945년 태상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호재를 소화할 예정이다.
나진을 삼켜 늙지도 않은 채 현재까지 살아온 윤채옥(한소희)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끈다. 채옥은 과거 토두꾼으로 활동했던 것과 비슷하게 실종자를 찾는 의뢰를 받으며 일명 '은제비'로 불린다.
검은 후드를 쓴 채옥의 모습은 오랜 시간 동안 나진으로 인해 솟구치는 본능과 욕망을 억누르며 살아온 그의 삶을 예상케 한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적들 사이에 서있는 모습은 인간을 뛰어넘은 날렵한 움직임은 물론, 강렬하고 타격감 있는 '채옥'만의 액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비밀 정예 요원인 쿠로코들을 진두지휘하는 쿠로코 대장(이무생)은 전승제약의 실험실에서 은밀한 계획을 세운다.
그는 잔혹한 일도 주저하지 않는 냉철한 판단력부터, 쿠로코들을 통솔하는 묵직한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행동하며 전승제약의 어두운 비밀을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전승제약의 그림자인 쿠로코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능력과 활약을 보여주는 승조(배현성)도 나온다.
살기 어린 눈빛부터 어딘가 슬픔이 묻어있는 눈빛을 한 승조의 모습은 그가 가지고 있는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경성크리처'는 70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이다. 시즌1 공개 이후 엇갈린 반응을 받은 바 있다.
오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경성크리처' 시즌2가 시즌1을 만회할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