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대구·경북 역대급으로 더웠다

여름철 평균기온 25.6도로 역대 가장 더워
열대야일수 역대 1위·폭염일수 역대 3위

박종민 기자

올해 여름이 역대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지방기상청의 '대구·경북 2024년 여름철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6~8월 평균기온은 25.6도로 평년보다 2도 높았다.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열대야일수도 평년 대비 약 2.7배에 달하는 14.2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고, 폭염일수는 평년보다 2배가량 많은 28.7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장마철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등 6월 중순 이후 기온이 꾸준히 평년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남서풍을 타고 덥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열대야가 이어졌다.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 강한 햇볕이 쏟아졌다. 대구·경북의 8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7도 높은 27.6도를 기록했다.
 
한편 평균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교적 적은 487.6mm를 기록했고, 이 중 82.5%(402.1mm)가 장마철에 집중됐다. 이 또한 기상관측 이래 가장 큰 비율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강한 비가 단기간에 쏟아져 비에 의한 기온 하강 효과가 적었고, 8월에는 태풍 '종다리'와 '산산'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늦여름까지 열대야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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