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금산 9월 최고기온 경신…가을 막는 더위, 이유는?

대전지방기상청 제공

9월에도 더위가 이어지면서 대전과 충남 금산의 9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5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금산의 낮 최고기온은 34.4도. 지난 2010년 9월 5일의 기록이었던 34도를 웃돌며 9월의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대전은 무려 26년 만에 9월의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직전까지 가장 높은 9월 기온이었던 1998년 9월 12일의 33.2도. 4일 대전의 낮 최고기온이 33.3도까지 오르며 기록을 경신했다.
 
상층의 티베트고기압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다 바다의 수온도 떨어지지 않으면서 여전히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강하게 자리를 잡다 보니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는 것도 차단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저위도에 발달한 열대저압부들도 고기압에 막혀있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간이 비가 내리고 있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아 기온이 내려가는 효과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더위의 양상은 고온다습했던 날씨에서,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내륙은 낮엔 덥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지는 일교차 큰 날씨로 점차 바뀌겠다고 덧붙였다.
 
폭염특보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5일 오후 2시를 기해 세종과 충남 공주·부여·논산·아산·보령·서천·홍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평년을 훌쩍 넘는 기온이 이어지겠고 이런 추세는 다음주 초반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충남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추석 연휴에 접어드는 13일쯤부터 더위의 기세도 조금씩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날씨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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