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사실상 사용 중단된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에 대해 강제 수사를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해피머니아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 등을 토대로 해피머니아이엔씨가 상품권 지급 보증금 등이 충분하지 않은데도 상품권을 무리하게 발행한 정황 등을 수사할 전망이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해피머니아이엔씨 류승선 대표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 6건을 서울 강남서로부터 이관받아 수사하고 있다.
앞서 티몬‧위메프는 해피머니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지만, 티메프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게임업계 등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처들은 해당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티메프 미정산 사태 등의 여파로 상품권 사용이 정지되고, 환불도 받지 못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